숨겨진 은총을 회복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2)
우리는 없는 것은 잘 보면서
이미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립니다.
아픈 것은 기억하면서 건강했던 날들은 잊고,
섭섭했던 말은 오래 기억하면서 받은 사랑은
당연하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은택을 받아라”라고 하지 않고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은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를
우리가 잊고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들었다가 하나님을 만난 후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셨던 것이 아니라
야곱이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신 순간이 없습니다.
실패했을 때 다시 일으켜 주셨고, 막막할 때 길을 열어 주셨으며, 눈물 날 때 우리 곁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새로운 은혜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형통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문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은혜는 넘어지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으켜 주시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없는 것을 세기보다 받은 은혜를 세어 봅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의 영혼에게 말해 봅시다.
“내 영혼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
은혜를 기억하면 감사가 살아납니다.
감사가 살아나면 예배가 살아납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우리의 영혼이 다시 살아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천안새로운교회 담임목사 김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