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4.12)부활절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모습
부활절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모습
순수하고 진실하게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주님은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저는 이번 사순절을 보내면서 많은 기적과 감사를 체험했습니다. 그것은 3월 마지막 주 칼럼에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고난주간을 보내면서도 많은 감사와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두렵고 무섭기만 한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내 아버지는 곧 너희 아버지고 내 하나님은 곧 너희 하나님이다.’라고 하시면서 친근한 아버지 하나님으로 엄청난 말씀을 해 주십니다. 이렇게 맺으진 주님과의 새로운 관계는 부활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은 3년 동안 훈련받은 제자들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몸에 몰약을 발라드리려고 무덤에 찾아간 여인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교회 성도님들을 보면 교회의 오랜 전통이 몸에 배이지 않아 형식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부활을 준비하는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드리신 분도 계시고, 매일은 못 나오지만 일주일에 한 번 사회를 맡은 날이라도 꼭 지키신 분도 계십니다. 또 고난주간에라도 새벽에 나오려고 몸부림치며 나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고난주간 아침 금식을 하시는 분, 금요일 대청소에 참여해서 열심히 청소하시는 분, 또 봉사하는 분에게 점심식사를 사 주시는 분, 한 명이라도 초청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권면하고 이웃에게 권하시는 분, 집안에 결혼식이 있는데도 가지 않고 부활절 예배에 오겠노라 하시는 분, 꽃꽂이를 하시는 분, 예쁜 화분을 교회에 가져오신 분, 계란을 사서 삶고 포장하시는 분, 또 부활절에 입기 위해 하얀 옷을 구입해서 준비하시는 분, 부활절 새벽에라도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중고등부 학생, 세례교육을 받고 입교식을 준비하는 이들 등등. 오랜 교회생활을 하신 분들의 눈에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성도님들의 신앙의 연수와 성숙도를 아는 저로서는 기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부활절을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부활을 맞는 모습으로 더욱 더 성장할 것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