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난해한 구절에 답하며
집사님 한 분께서 사무엘상 28장6절에 사울 왕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내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사무엘의 영혼이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이 내용은 해석하기가 아주 난해한 성경의 부분입니다. 우리는 이런 난해한 성경내용을 성경의 범주 안에서 어느 정도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자의적이며 임의적인 해석을 무조건 옳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서는 죽은 자의 영혼은 다시 나타날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욥7:9~10에 보면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에서 보듯이, 죽은 자는 제한된 공간에서 고통을 받으며 세상으로 다시 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삼상28:6은 전통적으로 난해한 구절로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이 신접한 여인을 통해 실제로 사무엘의 영혼을 나타나게 하셔서, 사울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방 점성가였던 동방박사를 통하여, 별을 통하여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즉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것은 정말로 사무엘의 영혼이었다는 것인데, 그것은 여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용하심이었다는 것입니다.
2. 이 여인이 평소에 접하고 있던 귀신(다른 영적 존재)이 여인에게 사무엘에 대한 것을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귀신이 죽은 자의 사후영혼이 아니라, 마귀, 사탄의 부하(타락한 천사)로서 어느 정도의 능력을 행할 수 있는 무리를 말합니다.
3. 이 여인이 자신이 사울의 의도와 심증을 미리 파악하고, 거짓말로 사무엘의 영혼이 나타난 것처럼 위장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해석이 일반적인 해석인데 나름대로의 근거들이 있습니다. 악한 영들에게 자신을 위탁하는 것은 하나님께 중대한 죄인데 사울왕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저주와 멸망의 근거를 쌓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궁금한 점이 해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난해한 성경부문은 사사로이 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하시면 연구된 바를 바탕으로 성심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