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둘째 주를 맞이하며
 
사순절은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선포하고 기념 하면서 성도들의 신앙자세를 가다듬는 절기입니다. 시작은 AD325년(니케아총회)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테살로스헤”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날짜를 역계산해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하는 뜻입니다. 고난주간을 포함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의 구속을 위해 수난을 당하신 시간에 담긴 구속사적 의의를 살펴보며 자신의 신앙을 재각성하고자 비교적 긴 40일간의 절제기간을 갖는 것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오늘날의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개념보다는 긍정적, 적극적 측면으로 금식보다는 구제와 경건훈련을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지배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례를 통한 그리스도와 하나됨이 우선시 돼야하며 절제와 금식을 통해 자신의 부족과 죄악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세례를 재확인함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산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매 주일을 부활의 날로 삼고 예배를 계속하여 교회력의 기초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춘계 대심방을 실시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것처럼 저도 교우들의 각 가정을 돌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나그네를 대접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대접하게 된 것처럼 복 받는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피택자 교육의 일환으로 선진교회 탐방을 이리북문교회로 다녀왔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개척하시고 30년동안 목회하신 교회로 2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친히 우리들을 맞아주시고 말씀도 전해주시고, 교회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시고, 저녁식사까지 풍성하게 대접해주시며, 선물까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어떤 분은 그렇게 큰 교회도 교인들이 청소를 하는데 우리교회 청소는 감사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도 하시고, 개척 때부터 모아놓은 자료들을 보면서 우리교회 일지, 회계장부, 회의록 등을 잘 모아두어야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새벽예배를 꼭 드려야 겠다는 분, 하나님께서 저울에 달아보실 것이라는 말씀에 은혜 받아 하나님 앞에서 모자람 없는 신앙생활하도록 충성해야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결단이 사순절기간동안 훈련되어 평생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