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휴가의 계절입니다. 전국적으로 비피해가 많았지만 장마가 끝나자 휴가를 맞은 사람들로 도로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교회 성도님 가운데도 휴가를 떠나신 분도 계시고 휴가를 준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탈무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쉬는 방법에 따라서 변한다’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쉬느냐?’하는 것도 인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휴일이나 휴가를 맞이하여 쉬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때에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자기를 되찾거나 스스로를 창조하는 것 보다 어떤 취미나 쾌락에 깊이 빠져 자기를 마모시키고 자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휴식을 보다 나은 자기를 만들기 위해 값진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에는 안식하셨고 그 날을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7일째는 휴일이 되었는데 영어로말하면 "holy day"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쉼을 주시는 분입니다. 마태복음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쉬게 하시겠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쉼을 얻기 위해서 세상을 향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많은 일들을 중단하고 도리어 하나님을 향하여 쉴 때에 진정한 쉼을 가질 수 있습니다.
휴식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할까 합니다.
첫째, 휴식의 시간에는 말 그대로 ‘휴식’하여야 합니다. 일상의 복잡하고, 경쟁적이고, 피곤했던 모든 삶을 내려놓고(단절하고) 쉬어야 합니다. 몸만 쉬는 것이 아니라 정신도, 마음도 쉬어야 합니다.
두 번째, 이 시간을 통하여 삶의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두 사람이 도끼를 가지고 산으로가 나무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50분 도끼질하고 10분 쉬면서 도끼 날 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쉬지 않고 계속 나무만 도끼질 할 때 그 결과는 우리의 예상을 넘어 10분 쉬면서 도끼질한 사람이 더 많은 나무를 하고 내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휴식의 시간을 또 다른 소진의 시간이 아니라 충전과 충만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휴식의 기간을 통해 더 탈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다고 좋을 곳을 간다고 사람이 온전히 쉬고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고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덜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30,31).’
진정한 충만과 충전은 휴식을 육체의 기회로 삼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할 때 오는 것입니다. 휴식의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며 더 가까이 하는 'HOLY DAY'를 보내야 합니다. 대단히 잘 나가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 밥 버포드(Bob Buford)가 수년 전에 쓴 「하프타임」에서 대부분의 운동 경기에 하프타임이 꼭 필요하듯이,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꼭 필요하다고 그 책을 통해 말합니다. 인생의 전반전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 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생존을 위해서만 뛰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입학해서 졸업하고, 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직장에 들어가고, 밤낮없이 일해 승진하고, 점차 남들 보기에 괜찮은 집과 살림살이를 갖추어가는, 그저 앞만 보고 달렸던 삶이었습니다.
인생의 전반전을 비교적 잘 뛴 선수들도 나름대로 격한 태클과 상처로 부상을 입고 지쳐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이제 올 한해의 전반전을 마무리하고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부 수양회를 통해 진정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우리 천안새로운교회 모든 가족들은 쾌락과 죄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쉬고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새 힘을 얻으며 삶의 균형을 이루는 거룩하고 복된 휴식의 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