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산악인들은 대체로 높은 곳에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이 다 있다고 합니다. 좋은 마음 같지만 성서적으로 보면 욕심입니다. 등산하는 사람은 저 사람보다 더 높은 산에 올라가려고 하고, 산에 올라가면 그 다음에는 몇 번 올라갔느냐라는 등정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평생 산에 올라가다가 조난을 당하고,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올라가도 별것 아닙니다. 그냥 '만세' 하고 사진 찍고 내려옵니다. 몇 년을 노력하고 돈을 어마하게 들이고, 온갖 고생을 하고 발에 동상이 걸려서 다시 등산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등산의 욕심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현대인들은 등산인의 질병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차가 좋은데도 더 좋은 차, 집이 좋은데도 더 좋은 집, 그래서 얼마나 이사를 많이 다니는지요. 우리나라 사람같이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이 세계에 없다고 합니다. 더 빨리, 더 빨리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의지하는 내 주를 더 의지하고, 사랑하는 주님을 더 사랑하고, 믿는 주님을 더 믿어서, 영적으로 더 위를 향해 올라 갈 때 우리는 그 곳에서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위로와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분은 결혼도 신비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드레스 입고, 특별한 신혼여행을 하고,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어떤 분은 결혼을 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와 신부감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예쁘고, 키도 크고, 인물도 좋고, 마음도 좋고, 집안도 좋고, 좋은 학력을 가진 사람 만나게 해 주소서'. 몇 달을 주님 앞에 기도하는데 응답이 왔어요. '얘야, 그런 사람은 나도 못 만났다'. 어디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주님을 찾고 주님을 만나서 주님의 품안에서 행복을, 안식을, 자유를,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끝까지 지킨 믿음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을 산으로 알고, 믿음의 산을 끊임없이 올라간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경쟁을 안 했습니다. 좋은 땅이 있는데도 조카 롯을 향해서 '네가 이곳을 하면 내가 저곳을 하겠다'라며 양보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양보하며 살아가십시오. 우리의 축복이 이 땅의 산을 정복하는 데 있지 않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생명 걸고 싸울 일은 예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은 생명 걸고 지켜야 되지만 이 땅에 있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나는 우 하겠다'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이 가장 귀하기에 세상의 더 좋은 산, 더 좋은 것, 더 놓은 지위, 더 놓은 실적, 더 좋은 사람, 더 좋은…에 연연하지 마시고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