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추수감사절(11.19)
오늘은 교회에서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교회력에서는 11월 셋째 주를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교회의 사정에 따라 날짜를 변경하여 드리기도 합니다. 날짜보다는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지키는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이주한 102명의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인 1621년 가을 플리머스의 총독 윌리엄 브래드퍼드가 수확의 풍요함을 감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축제를 3일 동안 열고 근처에 사는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초기의 개척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엽까지 추수감사절은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하나의 관례적인 축제가 되었고,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경일로 선포했습니다.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의 축제라고도 하는 이 행사는 미국의고유한 풍습으로 정착되었으며, 1941년 법령이 바뀌어 11월의 4번째 목요일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기념했습니다. 캐나다는 1879년 11월에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선포하고 지금은 매년 10월의 2번째 월요일에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온 국민이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 아름습니다.
감사는 신앙과 인격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감사하는 조건이 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감사할만한 조건이 없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더 쉽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은 현재의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의 문제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어려워도 과거를 돌이켜보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밥을 먹고 나면 언제나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하는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그리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떴을 때에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두 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속담에 손 안에 있는 한 마리의 새가 숲 속에 있는 두 마리의 새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내가 가지고 있는 직분, 가족, 은사, 사명, 일 등 모든 것은 주님 안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과 절대로 비교하지 마십시오. 감사거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감사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지 말고, 얻은 것을 생각하십시오. 건강을 잃어버렸어도 믿음을 얻을 수 있고, 명예를 잃어버렸지만 겸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잃어버린 것들이 있을지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작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일 때 예수님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 큰 것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가 습관이 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