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2015.3.1)믿음으로 배를 짓다
창7장의 오늘 본문에는 노아와 일곱 가족만 구원받고 모든 사람들이 심판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속에는 노아의 형제도 있었을 것이고 친구도 있었을 것입니다. 노아는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탄원하였던 것처럼 형제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탄원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가지고 방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멸망시킨 이 불편한 진실 앞에서 부족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노아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수동적인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고, 하나님께 탄원하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지도 않습니다.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합니다. 이러한 노아의 삶은 어리석어 보이지만, 우리에게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눅 18:17). 어린아이는 부모의 말을 신뢰하고 순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아이와 같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근심하거나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단순하게 믿으면 됩니다. 노아는 그런 믿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인격적 반응”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라고도 하며 믿음의 불가해성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조금 더 문학적으로 빗대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보면, “믿음은 종달새 알을 보며 종달새 소리를 듣는 능력”과 같은 것입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요,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실상이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의 완성을 추구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노아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아직 성취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은 노아에게는 이미 이루어 진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믿음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살아가는 능력입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홍수였지만, 하나님께서 방주를 만들라 하시니 방주를 지어 구원을 받았던 노아의 믿음을 따르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