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2015.3.22)뜻을 정한대로 기도하다
단6장에 나타나는 다니엘의 고난과 예수님의 고난은 비슷한 성격을 갖습니다. 다니엘의 고난은 방백들의 음모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고난 역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음모로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다니엘의 약점은 바위 같은 신앙 양심과 대제국의 법령이 서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예수님을 고소하는 자들도 역시 유대인의 왕(마 27:11)이라는 메시야적인 칭호를 로마 제국에 고발함으로써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립니다. 다니엘이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6:10)했던 것처럼, 예수님 역시 체포되실 때 늘 하시던 것처럼 기도 가운데 하나님과 대화하셨습니다(마 26:36-46).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에 똑같은 권모술수로 대응했다면, 그는 우리에게 기억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니엘의 모범은 하나님을 신뢰함을 통해 부조리한 권력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대응한 것이었습니다. 기도는 가장 무력한 행위인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기도를 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통해서 세상의 권력보다 더 위대한 권세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엡 6:12). 작가 필립 얀시는 기도 말고는 악한 세력에 대항해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통합할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상황이 어떠하든 자신이 속한 세상을 하나님께 그대로 보여 드리고 악한 권세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무장시켜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으며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위기의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의 근원을 제거하지는 않으십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위기의 순간에도 믿음을 지키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