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2015.7.26)증인들의 고백
바울은 ‘전함’과 ‘받음’의 형식(1절)으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시작합니다. 이는 성찬 제정사로 유명한 고린도전서 11장에도 똑같이 나와 있는 형식입니다. 여기서 ‘받았다’는 것은 바울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초기 교회의 신앙고백의 내용을 바울이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받았다’고 말하는 3절 하반절에서 5절까지의 내용을 초기 기독교의 중요한 신앙고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부활의 증인들의 목록을 말합니다. 게바(베드로)-열두 제자-오백여 형제-야고보(주님의 동생)-모든 사도-바울로 이어지는 목록입니다. 이들은 초대교회의 핵심 구성원들이었지만, 원래는 교회를 세울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열두 제자들은 겁쟁이었고, 심지어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목록을 근거로 하여, 결국 이들을 위대한 교회 지도자로 바꾼 단 하나의 이유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유명한 신앙고백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바울에게만 해당되는 고백이 아니라, 5절부터 나타나는 부활의 증인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음직한 고백입니다. 주님을 부인하고 거절하던 그들이 주님의 제자로 변화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끼친 힘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에서 말하는 ‘은혜’란 다른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찾아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을 비롯한 부활의 증인들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진정한 은혜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고백이 필요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믿게 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우리의 삶에 나타나셨기에 가능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이미 바울과 같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티끌과 같은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부활의 능력입니다. 부활은 우리의 믿음과 삶의 핵심이 됩니다.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하나님께서 자격이 없는 우리들을 예수님의 증인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었으니 부활의 증인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