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라
 
하박국은 환상을 통해 아마겟돈에 필적하는 환난을 미리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며, 더 이상 그의 평화를 방해하는 고민도 그칩니다. 하박국이 처한 외부적인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제 하박국은 이 소용돌이의 배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누가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고 계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박국은 무엇이 오든지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자신 및 자신과 같은 부류의 신앙인들은 기뻐할 수 있고 심지어 의기양양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우리들도 하박국의 그 믿음과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확신과 믿음에서 감사가 흘러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죄로 가득한 이 세상 한복판에서, 고통스러운 병상과 가난 속에 주저앉아서, 가족과 친구들의 배신과 거짓을 보았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박국처럼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박국의 이러한 감사의 기도는 종말론적인 비전에 근거합니다. 즉, 세상이 아무리 흉흉하고 어지러워도, 종국에 이 모든 불완전한 세상을 완성시키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바라본 것입니다. 때문에 무수한 신앙의 선배들이 고난과 고통 중에도 이 하박국의 노래를 공유해왔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의 탄압으로 옥중에 갇혀 있는 가운데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고백한 바 있습니다. “감추어져 있지만 놀라고 놀랄 만한 권능으로 인해, 무엇이 올지라도 우리는 넉넉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박국이 불렀던 노래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는 삶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으로 감사하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풍요로움과 삶의 평안으로 인하여 감사하는 삶이 아닌 때로는 어렵고 힘든 삶이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