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2016.2.14)예수님을 만날 골든타임
“골든타임”(Golden Time)이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 을 지칭합니다.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내에 시행돼야 합니다. 항공사의 경우 운명의 90초 룰이 있습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내에 승객들을 기내에서 탈출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 회개할 수 있는 골든타임,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골든타임 말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골든타임은 언제였습니까?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절기(節期)’라는 말에서의 ‘절’은 ‘마디’를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에 한 마디를 짓고, 새롭게 다음 걸음을 옮겨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을 마무리하고,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즉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우리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인 것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순절이지만 특별히 창립10주년을 맞은 우리 천안새로운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이번 사순절이 주님을 만나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누가복음 10장은 주님이 70인 제자를 따로 세워 세상을 향해 파송하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1~2절의 말씀은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여기서 “그 후에”라는 말은 앞뒤 문맥을 통해 볼 때 예수님이 대속적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로 작정하신 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70인의 제자를 세워 파송하신 것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서 방문하실 마을에 선발대로 보내신 것과 같았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라고 요청하라고 하신 말씀은, 제자들이 추수할 현장을 다니면서 스스로 추수할 일꾼임을 깨닫고 결단하라는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이러한 추수할 일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전 사도 바울의 당당함은 세상의 권력을 쥔 대제사장이 그 손에 쥐어 준 ‘공문’으로부터 나왔습니다(행 9:2).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사도 바울의 당당함은 오직 주님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행 23:11).이 사순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이번 사순절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는, 새 삶을 살아가게 할 우리의 “골든타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순절을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에서 나오는 기쁨과 소망으로 넘쳐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