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만나는 베드로(마26:69~75)
사순절에 두 번째로 베드로를 만나보겠습니다. 온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은 베드로를 열 두 사도 중에 가장 훌륭했던 수제자라고 인정을 합니다. 베드로의 성격은 충동적이고, 변덕스럽고, 실패하기 쉬운 성격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게다가 흥분도 아주 잘합니다.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나도 걷게 하소서.” 하고 바다 위에 풍덩 뛰어듭니다. 감격도 빠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장단점이 많은 성격입니다. 베드로의 이름은 베드로, 시몬, 게바입니다. 유대 나라는 셈족어, 아람어, 희랍어 세 가지 공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이름이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두 제자 이름을 기록할 때 언제나 베드로가 첫 번째로 나오고, 가룟 유다가 끝에 나옵니다. 베드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한 위치를 지켜오다가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을 배신하고, 비겁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면 나는 고난을 받게 되고 죽임을 당할 것이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도망가고 말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 제자들은 “죽을지언정 그런 일은 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은 배신할지라고 나는 절대로 배반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을 마주하게 되자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하고, 니고데모, 아리마대 요셉이 나타나 몰약을 100근이나 가지고 와서 세마포로 싸서 예수님의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순간에 함께했던 열 두 사도는 예수님의 수난의 순간에는 없어졌습니다. 마태복음 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여기서 “비로소”라는 말은 “처음”이라는 말입니다. 충동적 베드로가 제일 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22절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에게 마귀, 사탄이라고 책망을 들은 사람은 가룟 유다와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는 사탄인가?’ 이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급기야 예수님이 로마군병들에게 붙잡혀 가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고, 심지어 저주까지 했습니다.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이것이 베드로의 사순절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통곡의 사순절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가룟 유다와 베드로의 차이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닭소리를 듣자마자 “네가 닭이 세 번 울기 전에 나를 부인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또한 “나는 주와 같이 죽을지언정 주를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심리적 고통으로 인해 통곡을 했습니다. 사순절은 주님과 나의 관계성을 새롭게 하는 기간입니다. 서원한 것을 잘 지키고 있는지, 어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통 속에서 보내는 이번 사순절에 우리의 신앙을 꼼꼼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2020년 사순절에 영적 승리가 이루어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