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과 말하는 그 당나귀(민22:21~35)
거짓 선지자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 네 가지 교훈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1. 처음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민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이 말씀은 명명백백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모압왕 발락이 더 큰 귀족들과 더 좋은 예물을 보내어 다시 한 번 유혹하자 발람은 19절에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겉으로는 안 간다고 대답했지만 속마음은 벌써 잿밥에 관심이 있음을 보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20절에서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고 대답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바뀐 게 아니라 발람의 욕심을 소극적으로 허용하신 것에 불과합니다.
2. 하나님의 적극적인 뜻이 아닌 길에는 하나님께서 장애물을 놓으신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발람에게 소극적 허용을 하셨지만 진노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들고 발람의 길을 막았습니다. 당나귀가 영안이 열려서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습니다. 이리저리 피하던 당나귀가 나중에는 더는 못가겠다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영안이 닫힌 발람의 눈에는 여호와의 사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장애물을 치워달라고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내 뜻을 꺾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3. 장애물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불순종으로 여호와의 칼 든 사자를 만났고, 그 당나귀는 주인의 생명을 보호하려고 주저앉았을 뿐인데 발람은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책임을 당나귀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민22:28~29.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이는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너를 죽였으리라”. 민22:30.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 인생에 어려움 앞에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4. 장애물을 만났을 때 겸손하게 낮아져서 회개해야 한다. 민22: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발람이 이제 영안이 열려서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들고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장 그 자리에 엎드려서 34절의 말씀처럼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 앞에 엎드린 발람의 자세는 옳은 것이었지만 입으로만 회개하고 다시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의 저주코자 하는 계획을 축복의 언어로 바꾸시어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발람은 재물과 명예에 마음이 매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저주를 받고 죽었습니다(민31:8). 만약 발람의 회개가 겸손하고 진실했더라면 자신의 길을 돌이켰을 것이고, 생명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발람은 탐심을 따라 살다가 망하는 인생을 살고 말았습니다.
천안새로운교회 가족여러분,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깨달았을 때는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웃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