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면서도 기쁘고 받으면서도 기쁜 것이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명절선물을 준비하면서 명절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

을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요. 명분이 없으면 다른 의미로 오해가 될 수 있는 것이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이 설이라 미리 인사를 다녔습니다. 월요일은 김제어머니와 모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 이번 개척예배 때 축사를 해 주실 목사님도 찾아뵙고 산청 장모님과 사모의 모교회 목사님도 찾아뵈었습니다. 대전에 계신 큰 누님도 찾아 뵈었죠. 저희들이 준비해 간 선물은 그다지 큰 것이 아니었지만 크게 받아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우리가 드린 것 이상으로 챙겨주시는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갚을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리고...다음에도 꼭 찾아뵈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목사님들과 교우들을 찾아뵈면서도 감사가 넘쳤습니다.

저는 여러 교회를 섬기면서 담임으로 6년, 부교역자로 5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늘 지켜오는 것이 있는데 교회행사에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자그마한 것이지만 답례를 하도록 부서장들에게 교육을 하였습니다. 받은 것에 비한다면 너무나 보잘 것이 없는 것이지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주고받는 선물의 의미가 아닐까 해서입니다.

이번 명절에도 많은 분들이 부족한 종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선물을 주시는 분들께 미리 준비한 선물들과 먼저 들어온 선물을 드렸습니다. 주신 것에 비해 너무나 작은 선물이 가기도 하고 큰 것이 가기도 하겠지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기에 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도 선물을 꼭 하고 싶은 분들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우리 천안새로운교회 첫 주일 예배 때부터 꽃꽂이를 해 주시는 이집사님과 윤집사님께 작지만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했습니다. 금요일에 꽃꽂이를 하러 오셨기 때문이지요.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살을 찢으시고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그 사랑에 비한다면 지극히 작은 것이지만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와 예배를 드립니다. 새벽기도를 드리고, 은사를 가지고 주의 몸 된 제단을 섬기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도 합니다.

명절 선물을 드리면서 감사의 표현을 하신 것처럼 예수님 안에 있는 영생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작지만 선물을 드리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