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신자

중고등부 영어영성비전캠프를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이 은혜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행복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3박 4일간 거의 영어로만 생활을 하는데도 적응도 잘하고 미국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니 세계적인 인물들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영어영성비전캠프를 주최한 신세광교회에 슬로건이 명문신앙, 명문가문이었습니다. 미국 태맨교회 안응섭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면서 아이들에게 명품신앙이 되라고 강조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짝퉁이 아닌 명품 신앙. 명품은 감정을 하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신앙도 감정이 됩니다. 환란가운데 명품신앙이 드러나게 됩니다.

<진품명품>이라는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골동품의 진위와 가치를 가격으로 평가해 주는 프로그램니다. 흥미로운 것은 출품작 가운데 고가의 골동품으로 추측되는 것일수록 대부분이 가짜였다는 사실입니다.
한번은 어떤 중년 신사가 오래 되어 보이는 붓글씨를 한 점 들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 직접 쓴 글이라는 것입니다. 소장자는 애국자의 붓글씨를 소장한 것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연예인 감정가들도 감탄하면서 매우 비싼 가격을 매겼습니다. 소장자도 감정가를 1억 원이 넘게 써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평가만 남았습니다. 숨을 죽이고 전광판을 지켜보는데, 글쎄 단돈 500원이 나왔습니다. 소장자의 얼굴이 벌게지더니 금세 표정이 굳었습니다. 가짜였던 것입니다. 소장자는 지금까지 가짜를 보고 기뻐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소장자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헛 자긍심을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신앙도 자주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귀한 것일수록 복제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거짓된 확신은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멀게 합니다. 명품신자는 자주 성경에 비추어 자신을 점검하는 사람입니다. 고난 가운데 빛을 발하는 신자입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한 남자가 남과 북의 경계선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남군, 북군 모두를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에는 남부 연합군의 회색 바지를 입고 위에는 북군의 푸른색 윗도리를 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얼마 후 그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남군과 북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전쟁 소식을 듣고 모두들 피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는 남군의 회색 바지와 북군의 푸른 윗도리만 입고 있으면 어딜 가든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남군 바지와 북군 윗도리를 입고 자기 밭에서 일을 했습니다. 드디어 근처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북군과 남군이 대치하고 곧 총 소리가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북군의 병사들은 회색만 보이면 무조건 총을 쏘았습니다. 남군은 푸른색만 보이면 무조건 총을 쏘았습니다. 그 남자는 온몸에 총을 맞고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명품신자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젖어 가는 사람이 아니라 구별된 존재로 삽니다. 따라서 명품신자는 입장이 분명해야 합니다. 세상의 유익을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세속 신자는 결국 이처럼 버림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세지말이 다가올수록 명품신자와 짝퉁신자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환란이 많이 닥쳐올 것입니다. 우리 천안새로운교회 가족 모두 고난가운데 더욱 빛나는 명품 신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