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나눔
성경을 따라 사는 삶(10.7)
중국 하얼빈 신학원 강의 일정이 두 주 앞당겨져서 10월 15일~19일까지로 잡혔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없는 중국 공산치하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하는 처소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는 일이기에 무척 의미가 있습니다. 월요일 인천공항에서 6시 30분에 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 하얼빈에 도착해서 화,수,목,금 4일간 강의를 하게 됩니다. 하루에 10시간을 공부를 해야 하는데 처소교회 지도자들이 어찌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강의하러 가신 목사님들이 모두 은혜 받고 온다고 합니다. 이제 한 주간 남아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 천안새로운교회 가족 모두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학원도 비밀리에 하는 일이기 때문에 중국 공안당국에서 발각을 하게 되면 벌금을 물고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강해를 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당하면 가장 두려운 것이 배신행위입니다. 신학원 학생 중 누구 하나라도 배신을 해서 신고를 하게되면 그동안의 선교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지난달에도 다른 교단 신학원에서 배신자가 신고를 해서 발각되어 철수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핍박이 온다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성경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 이생의 유익이 되지 않더라도 성경대로 살아가야 하는 삶이 우리 기독교인의 삶입니다.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의 「영적 성장의 길」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한번은 싱가포르 항공의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해 홍콩에서 발이 묶인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생길지 모를 취소표를 기다리며 몇 시간동안 앉아 있었습니다. 내 옆에는 여행 중인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그도 나와 같은 처지인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항공사 직원에 다가갔습니다.
두사람 사이에 상당히 거친 말들이 오가는 듯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그의 손에 탑승권이 들려 있었습니다.
“비결을 말씀드리죠. 나는 저곳으로 가서 내가 아는 모든 욕설을 늘어놓으며 다시는 당신네 항공사 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당장 비행기 좌석을 내놓으라고 우겼더니 탑승권을 주더군요.” 그는 탑승권을 과시했습니다. “선생님도 가셔서 똑같이 하세요.”
물론 나도 그 항공사 직원에게 갔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처럼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정말 치사하고 야비하게 굴면 탑승권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무시하고 욕설을 해대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좀 도와주시겠어요?”
결론은 그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고, 나는 홍콩에서 하루 반을 더 보냈습니다. 이 사건에서 얻은 교훈은 인격기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성공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숙한 인격을 가지려는 이유는 득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그렇게 사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편리하게 풀리건 말건 우리는 성경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성경말씀대로 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