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의 간증문을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회관을 건축하려는 아름다운 마음...
어려운 상황에서의 간절함...
정확하신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네요.
또 이보혜 집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놀랍습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정확하신 하나님의 계획표 안에
있으리라 믿습니다.
할렐루야.아멘
<br>
------- ☞ 이보혜님 Message -------

>늘..언제 한 번 홈페이지에 이 사건을 써야지... 생각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감격적이고 기적적인 하나님을요..

제가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의 일입니다.
그 때 제가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 DFC에서는 새로운 회관을 건축하기 위해
여기 저기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회관건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학생들도 아르바이트에 뭐에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었구요..

저역시도 그 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라 도대체가 돈을 모을 수가 없었습니다.
방값에 핸드폰비에 내고 나니까 한달에 겨우 이만원 모이더라구요..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회관건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작정했던 100만원에 조금이라도 채우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런데 방학이 한달정도 남았을 때 간사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는 목사님의 어머님이 노환으로 누워계신데
돌봐주시던 집사님이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구요..
저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인 것만 같아 너무 감사하게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일하는 장소는 전주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 정도 가면 있는 시골이었습니다.
버스도 몇 대 없어서 버스 시간을 잘 맞추어야 했죠..
그리고 아침에는 최소한 8시까지 가야하고, 저녁 6시쯤에 일이 끝난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출근을 했는데, 목사님의 동생분이 서울에서 내려와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집사님 부부였는데, 무척 부유하신분들 같았습니다.
집도 별장처럼 크고 멋있구요..
저는 노환으로 누워계신 권사님도 비록 말씀은 못하시지만 너무 좋으시고,
집사님 부부도 친절하게 잘 해 주셔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니...
몸이 힘든 것은 당연하고, 아침에 잘 안 일어나 지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아침에 지각을 하면 너무 죄송해서 가능한한 시간을 맞추려 하는데도,
지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정말 너무 많이 늦잠을 자서 아침 8시가 넘어서야 전주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나마도 종점에 도착하는 버스를 기다리려면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중간까지만이라도 가는 버스를 타자 하고, 중간까지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시골길에 모르는 버스를 타니 길을 일어버리는 건
어쩌면 뻔할 뻔자였지요..
그 와중에도 꽤를 낸다고 저는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탔습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차는 이제 완전히 마을을 벗어나 넓게 뻗은
아스팔트길로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지요.
처음 보는 길과 마을, 게다가 어디로 가야 할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려 아스팔트길 한 가운데 섰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오직 막막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가슴이 갑갑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애타는 마음으로
저는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한 발자국 내딛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하늘만 바라봤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합니까~ 저는 어떻게 합니까~
여기가 어디입니까~."

정말 이 말만 계속해서 입에서 튀어나올 뿐,
너무 애타는 마음에 도와달라는 기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망하실 집사님 부부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속이 바짝바짝 탔습니다.

그렇게 5분간을 길가에서 하나님만 부르며 찾으며 애타고 있는데
아스팔트 언덕위로 그림자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마치 영화에서처럼 슬로우 모션으로 텍트를 탄 어르신 한 분이
아스팔트길을 달려오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이 기회가 아니면 정말 끝이다!
싶어 어르신 앞을 막아섰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어르신은 다행히 멈춰 서 주셨습니다.
"죄송한데 여기서 초심까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애타는 얼굴로 거의 울다시피하며 여쭤보자
어르신이 시큰둥한 목소리로 대답하셔습니다.
"초심? 초심은 어딘지 모르고 나는 초남까지 가는디.."
그 때서야 저는 제가 동네 이름도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예!! 저 거기 가요, 저 좀 태워다주세요!!"
어르신은 흔쾌히 타라고 하시며 저를 태워다 주셨습니다.

다행히 집사님부부는 사정을 말씀드리자 이해해주셔서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았고,
저는 무사히 끝까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은 월급을
건축헌금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귀한 사건을 통해
나의 하나님, 내 소리를 들으시고 귀기울이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귀로 체험했습니다.
차 한대 다니지 않던 그 시골 아스팔트 길에
오분만에 나타난 텍트 한대가
하필이면 내가 가야 할 그 마을로 향하던 길이었다는 것..
참고로 제가 서 있던 곳은 초남으로부터 5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던 곳이었답니다.

그 사건은 제 인생에 힘들고 어려울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걸음 하나 떼지 못하고 있을 때,
내가 불러야 할 이름이 무엇인지 늘 기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이 내 소리를 들으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 주는
기억이 됩니다.
또한 내가 가야 할 곳을 잘 몰라
목적지를 잘 못 설정했을지라도
하나님은 내가 가야 할 길. 목적지로 나를 이끌어 주시리라는
믿음의 기억이 됩니다.

그 사건으로 저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살아계셔서 역사하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나로 모든 관심과 이목을 집중하고 계시는
하늘에 계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